거래 자산
[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시장의 변동성 여파로 투자운용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급감했다. 특히 그 규모가 상반기 전체 영업순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알려지면서 그동안 누렸던 '자산관리 명가'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5%나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814억원, 41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8%, 58.12%씩 감소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보면 IB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IB부문의 경우 부동산 PF 수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4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작년 상반기 실적인 279억원보다 70.3% 증가한 수치다. 반면 WM부문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81.4% 감소한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홀세일부문의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32.5% 줄어든 87억원이었다.
트레이딩부문은 유일하게 손실이 발생한 사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상반기 트레이딩 부문에서 3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것과 달리 올해 248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화투자증권이 자산관리를 위한 시장 대응에 미흡했던 점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주식, 파생결합증권 등 변동성 시장에서 취약한 분야의 투자운용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부진한 전체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실제 상반기 한화투자증권의 투자운용 손익을 살펴보면 주식분야의 경우 배당금수익과 평가차익에 힘입어 작년 상반기보다 46.5% 증가한 44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또 적자상태였던 파생결합증권거래 분야는 319억원의 이익을 올리면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했다.
변동성 시장에 취약한 두 분야의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전체 투자운용 손익은 지난해(921억원)보다 27% 감소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장외파생상품거래, 장내옵션거래 등 시장 변동성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수 있던 분야의 실적을 수성하지 못한 결과다.
장외파생상품은 자신의 거래조건과 일치하는 상대방을 직접 찾아가 거래하는 맞춤형 시장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한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 영향을 적게 받는 분야로 꼽히는데,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장외파생상품거래 투자운용에서 172억원의 영업손실를 냈다. 뿐만 아니라 변동성 시장에서 이중 안전장치로 활용가능하다는 장내옵션거래 운용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77억원의 수익을 낸 한화투자증권의 장내옵션거래 투자운용 실적은 올해 상반기 109억원의 손실을 가져왔기 254억 감소… 자산관리 명가 위상 흔들 - 위키리크스한국 때문이다.
여기에 채권, 외환증권, 장내선물거래 등 운용이 부진할 수밖에 없는 악재까지 겹쳤다.
채권분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111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한때 '채권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과거와 달리 해마다 채권운용 투자수익이 줄고 있다. 올해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채권운용 수익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환차익은 개선됐지만 금리인상 악재가 발생하면서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항목에서 다시금 손실을 초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금리인상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외화증권 운용수익은 12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87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고강도 긴축정책에 유동성 자금이 경색되면서 올해 상반기 장내선물거래 운용수익(194억원) 또한 지난해(238억원)보다 18%나 줄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WM부문과 트레이닝부문의 경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조기환매·상환 등 비용증가 요인이 많아졌다"면서 "그나마 IB부문의 선방으로 전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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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차트/사진=업비트
잭슨홀 미팅 이후 짙어진 미국발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 중이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66% 하락한 2732만6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요인사들이 금리인상 장기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자 공포감이 짙어지며 재차 하락 중인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때까지는 고강도 금리인상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축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조정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도 가격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254억 감소… 자산관리 명가 위상 흔들 - 위키리크스한국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8% 하락한 개당 210만8000원에, 리플은 전일 254억 감소… 자산관리 명가 위상 흔들 - 위키리크스한국 동시간 대비 1.53% 하락한 개당 45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 또한 연일 하락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0%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성이 높은 나스닥 지수 또한 1.12% 떨어졌다.
소폭 개선됐던 투자심리도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4점 하락한 23점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 수록 시장 내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 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매파적 메시지를 254억 감소… 자산관리 명가 위상 흔들 - 위키리크스한국 던진 바 있다. 그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 멈추거나 쉬어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단호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254억 감소… 자산관리 명가 위상 흔들 - 위키리크스한국 미국 가계와 기업 등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한다고 해도 당분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강력한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주부터 줄줄이 발표될 미국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폭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달 2일에는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이 발표되며, 그 이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9% 하락한 개당 316.8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2.8% 하락한 34.6달러에 거래됐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내외 가상자산 시세차익을 노린 2조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 사건이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승환)은 올해 2월부터 실시한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기획조사'를 통해 총 2조715억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세관은 지난해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과 연계된 불법 외환거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지난 2월부터 세관 자체수집 정보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외환자료를 바탕으로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외에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의 가상자산 구매와 관련된 불법 외환거래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근 서울세관 조사2국장은 “국내·외 가상자산의 시세차익을 이용하기 위한 외환거래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하면서 “환치기 등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범죄에는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이첩 받은 23개 업체의 외환거래와 관련하여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서울중앙지검 및 금감원과 긴밀한 공조 하에, 이들 업체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국외 재산도피, 자금세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 관세청은 무역대금을 가장한 불법 외환거래 차단을 위해 ‘기업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은행 대상 ‘기업 수출입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래 자산
서울본부세관은 올해 2월부터 실시한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기획조사'를 통해 총 2조 715억 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1년 가상자산 이용한 1.7조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관세청 적발 이후에도 가상자산 구매, 환치기 등을 위한 불법 외환거래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기획된 것이다.
조사 결과, 해외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구매와 관련된 불법 외환거래가 다양한 유형으로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내외 가상자산 시세차익을 노리고, 시중 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으로 위장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한 사례가 적발됐다. 규모는 1조 3040억 원이다.
환치기 수법으로도 활용됐다. 해외에서 매수한 가상자산을 국내로 이전시켜 매도한 뒤 특정인에게 자금을 지급하는 무등록 외국환 업무를 한 것으로 적발 규모는 3188억 원이다.
또한 해외 가상자산 구매 희망자들의 자금을 받아 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을 가장한 송금을 대행하고 수수료 수취한 케이스가 3800억 원 규모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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