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시장
유동자금 '주식시장에서 부동산으로?'
- 기자명 전안나 기자
- 입력 2021.08.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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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 상승률 역대 유동 시장 최고치 재경신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한국부동산원.
수도권를 비롯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최근 이어지는 주식 시장의 약세와 코인 투자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유동 시장
19일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8월 3주차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랐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5주간0.32%→0.36%→0.36%→0.37%→0.39%→0.40% 등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0.40% 올라 유동 시장 3주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1월 셋째주(0.31%)에 처음으로 0.30%를 돌파했으며 6~7월에는 0.34~0.36% 상승하며 0.35% 안팎을 기록했다. 이후 8월 첫째주 0.37%, 둘째주 0.39%, 셋째주 0.40% 등으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에서는 안성(0.89%), 오산(0.86%), 화성(0.71%), 평택(0.71%), 군포(0.7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양 동안구도 평촌을 중심으로 0.68% 올랐다.
지방에서는 충남(0.31%)과 충북(0.28%), 부산(0.27%)유동 시장 과 대전(0.27%)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세종(-0.유동 시장 06%)은 전반적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며 구축 위주로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주 상승폭을 유동 시장 유지했다.
수도권(0.26%→0.27%)은 상승폭 확대,서울(0.16%→0.16%)은 상승폭 유지, 지방(0.16%→0.14%)은 상승폭축소(5대광역시(0.15%→0.12%),8개도(0.17%→0.17%), 세종(-0.03%→-0.04%))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32%), 인천(0.29%), 충북(0.27%), 대전(0.24%), 제주(0.20%), 충남(0.19%), 울산(0.18%), 전북(0.17%), 서울(0.16%)등은 상승, 세종(-0.04%)은 하락했다.
유동 시장
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 규제 여파로 이 자금이 증시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거래 대금이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거래 대금을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누적 거래대금은 약 229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 거래대금 2287조6000억원을 0.3%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증시 거래대금은 단 6개월여 만에 작년 한 해 거래대금을 돌파했다.
이런 추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거래대금은 유동 시장 2000년대 들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간 거래대금 최대 기록은 2018년의 2799조7000억원이다.
이처럼 개인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은 최근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줄기차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와중에도 '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맞서 국내 지수를 지탱하는 개미의 투자자들의 투자 움직임을 보고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개미들의 코스피·코스닥 합산 누적 순매수 금액은 39조3220억원으로 4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모처럼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증시의 기초 체력 자체가 탄탄해졌다는 호평이 나온다.
과거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움직임에만 의존했다면, 이제는 개인이 외국인·기관과 함께 투자 주체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수급 동력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결국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 및 시장 투명성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의 요소가 필요한데, 그런 부분은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의 숙제로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한세빈 기자
재래시장의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포항시가 민생경제를 직시한 제대로 된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죽도시장 매출규모가 갈수록 감소하며 코로나19와 지역경기 침체의 여파에 이어진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의 울림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포항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과거 활기 있는 지역상권의 중심으로 이용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영남권 대표 재래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경북지역 최대 규모라는 명성과는 달리 죽도시장 내 농산물 및 수산종합어시장 등의 상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KB카드와 나이스지니데이터에 자료대로 죽도시장 300m 이내 상권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와 대비해 유동 시장 시장과 경제성 모두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규모와 매장당 평균 매출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지난 9월 기준 죽도시장 300m이내 상권의 매출규모는 94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9월 99억8000만원 대비 5억원이나 감소했다.
매장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 9월 1530만원에서 올해 9월은 1470만원으로 60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총 644개 점포로 구성된 죽도시장의 매출 감소율이 전년대비 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분석치는 카드사에 결제된 집계에 따른 분석으로, 죽도시장의 특성상 현금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는 특성으로 현금매출의 감소를 더하면 실제 매출 하락치는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횟집, 음식점 등 요식업소를 제외한 수산물 거래시장, 특히 수산물공판장의 매출은 대부분이 현금거래로 이뤄지고 있으며 농산물 거래시장에서도 카드매출보다는 현금 매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매출감소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죽도시장의 매출하락에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외지 관광객들의 감소가 주말상권의 침체를 가져 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죽도시장을 찾는 요일별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오히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민들의 발길이 유동 시장 주를 이루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의 유동인구는 평균 3만3330명 수준으로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와 지역민들과 어울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평균 3만2959명보다 높았다.
또 통신사 기지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유동인구 현황 분석에서 60세 이상이 53.5%를 차지해 지역 고령층의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지난 9월 추석명절을 수반했음에도 외지인들의 이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리하면 평일인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지역민들 위주로 죽도시장을 찾는 발길이 시간대별로도 오후 3~6시까지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긴 후 매출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결론이다.
죽도시장 관계자는 현재 시장상권의 하락세와 앞으로의 상권 전망에 대해 “주말마다 줄을 잇던 관광버스 행렬이 끊겼듯이 외지인들의 발길이 많이 축소된 것이 사실”이라며 유동 시장 코로나19의 종식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상권 위축을 우려했다.
또 “이제는 전통시장에서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언택트 판매방안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오프라인의 현금위주 장사방법에서 현지 직배송과 당일 배송 등 유통업을 강화하는 등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대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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